
깐깐한 네이버의 마음을 얻는 법 (사이트 최적화 완벽 정복)
지난 1편을 통해, 우리는 낯설기만 했던 '네이버 서치 어드바이저'에 우리 블로그의 출생 신고를 무사히 마쳤습니다.
첫 단추를 완벽하게 꿰는 법을 배웠으니, 이제 네이버라는 거대한 세상에 우리를 알릴 가장 기본적인 준비는 끝난 셈입니다.
아마 이전보다 훨씬 더 큰 자신감을 얻으셨을 겁니다.
하지만 기억하시나요?
네이버는 '깐깐한 행정관'과 같다는 사실을요.
출생 신고서를 제출했다고 해서 모든 일이 끝난 것은 아닙니다.
이제 그 행정관은 우리가 제출한 서류가 자신들이 정한 양식에 얼마나 잘 맞는지 돋보기를 들고 꼼꼼하게 검토하기 시작합니다.
바로 이 단계가, 많은 초보 블로거들이 좌절하고 길을 잃는 '사이트 최적화'입니다.
`<h1> 태그가 없습니다`, `메타 설명이 누락되었습니다`...
마치 암호처럼 보이는 이 요구 사항들 앞에서 혹시 또다시 가슴이 답답해지시나요?
절대 걱정하지 마세요.
오늘 이 글은, 그 복잡한 서류 작업을 가장 완벽하고 간단하게 끝내는 비법을 담은 최고의 안내서가 되어드릴 겁니다.
이 여정만 마치고 나면, 네이버는 우리 블로그를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모범 블로그'로 인정하게 될 것입니다.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
- 루트비히 미스 반 데어 로에 (Ludwig Mies van der Rohe, 근대 건축의 거장) -
'사이트 최적화'란 무엇이고, 왜 중요할까요?
쉽게 말해 '사이트 최적화'는, 네이버의 검색 로봇이 우리 블로그를 방문했을 때 "이 블로그는 어떤 주제를 다루고, 각각의 글은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를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해진 규칙에 따라 이름표를 붙여주는 작업입니다.
네이버 로봇은 우리처럼 글을 읽고 감동하는 존재가 아닙니다.
그들은 오직 `<h1>`이라는 '대제목' 이름표, `<meta description>`이라는 '요약' 이름표를 보고 글의 핵심을 파악할 뿐입니다.
이 이름표들이 제대로 붙어있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글이라도 네이버에게는 그저 정체불명의 텍스트 뭉치로 보일 뿐이죠.
따라서 '사이트 최적화'는 선택이 아닌, 네이버 검색에 내 글을 제대로 노출시키기 위한 필수적인 예의와 같습니다.

핵심 요소 (이름표) | 쉬운 비유 | 핵심 역할 & 문제 해결 |
---|---|---|
H1 태그 (`<h1>`) | 책의 '유일한 대제목' | 글의 가장 중요한 주제를 알려줍니다. (티스토리 스킨 편집으로 해결) |
메타 설명 (`<meta>`) | 책의 '뒷면 줄거리' | 검색 결과에 표시되어 클릭을 유도합니다. (스킨 편집으로 해결) |
오픈 그래프 (`og:`) | 카톡에 보낼 '명함' | 소셜 미디어 공유 시 표시될 이미지와 제목을 지정합니다. (티스토리 기능으로 해결) |
실전! 티스토리 '사이트 최적화' 100점 만들기
많은 티스토리 블로거들이 네이버 서치 어드바이저에서 '빨간불'을 마주하는 이유는, 대부분의 티스토리 스킨이 네이버의 기준과 조금 다르게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괜찮습니다.
우리가 딱 10분만 투자하면 이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1. `<h1>` 태그 문제 해결하기 (가장 중요!)
• 문제: 대부분의 티스토리 스킨은 글 제목을 `<h1>`이 아닌 `<h2>`나 `<h3>`로 설정해 둡니다.
이는 네이버에게 "이 글은 대제목이 없는 보고서입니다"라고 말하는 것과 같습니다.
• 해결책:
1. 1편에서 했던 것처럼, [스킨 편집] > [html 편집]으로 들어갑니다.
2. `Ctrl+F`를 눌러 `c-heading`을 검색합니다. (대부분의 최신 스킨에 해당)
3. 아마 `<h2 class="c-heading">` 또는 `<h3 class="c-heading">` 부분을 찾으실 수 있을 겁니다.
4. 다른 것은 절대 건드리지 말고, 앞뒤의 `h2` 또는 `h3`를 `h1`으로만 바꿔주세요.
5. '적용'을 누르면 끝입니다!
이제 네이버는 우리 글의 대제목을 명확하게 인식할 것입니다.
2. 메타 설명(`meta description`) 문제 해결하기
• 문제: "검색 결과에 표시될 요약문이 지정되지 않았습니다."라는 경고가 뜨는 경우입니다.
• 해결책:
1. 다시 [html 편집]으로 돌아갑니다.
2. `Ctrl+F`로 `</head>`를 검색하여, `<head>` 태그가 끝나는 부분을 찾습니다.
3. 바로 그 윗줄에, 아래 코드를 그대로 복사해서 붙여 넣어 주세요.
`<meta name="description" content="건강, 부업, 운동, 애드센스 승인, 슬기로운 중년 생활 등의 블로그 글쓰기">`
4. '적용'을 누릅니다.
이제부터 티스토리는 우리가 글을 발행할 때 쓴 '글 요약' 또는 '글의 첫 150자'를 자동으로 네이버에게 전달해 줄 겁니다.

3. 오픈 그래프(`og:image`) 문제 해결하기
• 문제: "카카오톡이나 페이스북에 글을 공유했더니, 엉뚱한 이미지가 떠요." 바로 이 문제입니다.
• 해결책:
이것은 코드를 건드릴 필요가 없습니다.
티스토리의 '대표 이미지 설정' 기능만 잘 활용하면 됩니다.
글쓰기 완료 후, 발행 설정 화면에서 '대표 이미지'를 지정하는 습관을 들이세요.
이 작은 습관 하나가 블로그 수익을 2배 올리는 글 분석 비법처럼 콘텐츠의 확산에 날개를 달아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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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 건강과 삶에 대해 정성껏 써 내려간 다른 이야기들을 모아둔 소중한 서재입니다.
언제든 편안한 마음으로 들러, 잠시 쉬어가셔도 좋습니다.
여기까지 오시느라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하지만 이제 우리는 깐깐한 네이버 행정관이 가장 좋아하는, 완벽한 양식의 서류를 준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오늘 우리가 함께 해결한 이 기술적인 문제들은, 수정한 옛글이 말짱 도루묵이 되지 않도록 막아주는 가장 튼튼한 방어막이 되어줄 것입니다.
다음 마지막 3편에서는, 이렇게 잘 준비된 우리 블로그의 글들을 어떻게 더 많은 네이버 사용자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지, '콘텐츠 확산'의 원리와 함께, 그럼에도 불구하고 발생할 수 있는 자잘한 오류들을 해결하는 최종 점검 시간을 갖겠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A)
Q1. 사이트 최적화 점수가 100점이 아니면 검색에 아예 안 나오나요?
A1. 아닙니다!
최적화 점수는 참고 사항일 뿐, 절대적인 기준은 아닙니다.
점수가 조금 낮더라도 좋은 콘텐츠는 충분히 상위 노출될 수 있습니다.
다만, 오늘 우리가 해결한 `<h1>`이나 `meta` 설명 같은 핵심적인 문제들을 해결하는 것만으로도 네이버로부터 훨씬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Q2. H1 태그를 수정했는데, 왜 서치 어드바이저에 바로 반영이 안 되나요?
A2. 네이버 로봇이 우리 블로그를 다시 방문해서 변경 사항을 확인하기까지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보통 며칠에서 길게는 1~2주 정도 걸릴 수 있습니다.
수정이 제대로 되었다면, 인내심을 갖고 기다리시면 자연스럽게 '초록불'로 바뀔 겁니다.
Q3. `c-heading`을 검색했는데 아무것도 안 나와요. 제 스킨은 다른가 봐요.
A3. 네, 스킨마다 구조가 다를 수 있습니다.
그럴 때는 보통 `article-title`이나 `post-title`과 같은 키워드로 검색해 보시면, 글 제목을 감싸고 있는 `<h2>`나 `<h3>` 태그를 찾으실 수 있을 겁니다.
Q4. 이런 최적화 작업, 꼭 해야만 하나요? 너무 어려워요.
A4. 네, 네이버에서 좋은 결과를 얻고 싶으시다면 꼭 한 번은 거쳐야 할 과정입니다.
오늘 알려드린 방법이 어렵게 느껴지신다면, 딱 한 가지만이라도, 가장 중요한 `<h1>` 태그 문제 해결만이라도 꼭 도전해 보시길 바랍니다.
구글 서치 콘솔의 성장 전략이 데이터 분석에 있다면, 네이버의 첫걸음은 바로 이 기술적 최적화에 있습니다.
Q5. 워드프레스 블로그도 이런 수정이 필요한가요?
A5. 대부분의 최신 워드프레스 테마와 SEO 플러그인(Yoast SEO 등)은 이런 최적화가 거의 완벽하게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워드프레스 사용자분들은 네이버 서치 어드바이저에서 대부분 '초록불'을 확인하실 수 있으며, 별도의 수정이 필요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